KBS 이사회 바뀌자마자 해임추진…김의철사장 "해임제청 부당"
[ⓒ KBS ]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KBS 여권 추천 이사 5명이 김의철 KBS 사장 해임 제청안을 긴급안건으로 제출한 가운데, 김의철 사장이 “이번 해임제청은 부당하며, KBS 와 대한민국 공영방송 제도의 정치적 독립을 전면 훼손하는 행위”라며 반발했다. 김의철 사장은 30일 입장문을 내고 “ KBS 의 최고 의결기관인 이사회가 여권 위주로 구성이 재편되자마자 가장 먼저 사장 해임에 나선 것에 큰 유감을 표한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권순범·김종민·이석래·이은수·황근 이사 등 KBS 추천 이사 5명은 지난 28일 김 사장 해임 제청안을 긴급 안건으로 제출했다. 해임을 제청한 사유로는 ▲대규모 적자로 인한 경영 악화 ▲직원 퇴진 요구로 인한 리더십 상실 ▲불공정 편향 방송으로 인한 대국민 신뢰 추락 등이 꼽혔는데, 김의철 사장은 이러한 사유들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먼저, 대규모 적자로 인해 경영이 악화됐다는 사유에 대해 그는 “광고정보시스템을 전사적으로 구축하는 등 하락폭을 막기 위해 노력했지만 지난해 대비 40% 넘게 위축된 지상파 광고시장의 벽을 넘지 못했다”라며 “강도 높은 재정안정화대책과 비상경영을 통해 마른 수건을 쥐어짜는 심정으로 비용을 긴축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 악화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고 호소했다. 이어 “공영방송 KBS 는 상업성, 영리성을 우선할 수 없다. 그렇게 되면 KBS 의 존재 의의는 사라질 것”이라며 “재난방송·지역방송·국제방송·대북 방송·장애인방송·대하드라마·비인기 스포츠 중계 등 다른 상업방송이 하지 않는 공적 책무를 KBS 는 어떤 상황에서도 충실히 이행해야만 하기에 경영적자 폭이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라고 덧붙였다. 리더십을 상실했다는 사유와 관련해선 “올해 11월에 방송 예정인 정통 대하사극 ‘고려 거란 전쟁’을 비롯해 대한민국 웃음 부활 프로젝트인 ‘개그 콘서트’, 나훈아...